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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놀이/리틀미미 & 오비츠 11

박스로 인형집 만들기

by 아장G 2020.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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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상자로 만든 인형의 집입니다.
집콕 놀이로, 재활용품 이용해서 아이랑 같이 만들고 놀아봤어요.


리틀 미미들을 데려온 후에 시작한 인형집 만들기에요.적당한 상자가 하나 생겨서 한번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박스크기 : 가로32×세로25×높이41
리틀미미랑 오비츠 11 사이즈로 3층집 만들 수 있는 사이즈에요.

한면은 뜯어낼거라 커터칼로 긋고
지붕 부분은 그려놓은 모양대로 이어붙일거에요.

앞면 오픈~
지붕쪽 벽까지 붙이고 모모 데리러 다녀왔어요.
애들보면서 하니 진행이 엄청 느리네요ㅎㅎ

집에 오더니 뭐하는지 보고는 이것저것 지시하는 모모군 입니다.
요긴 창문, 저긴 계단만들고, 애기방이랑 놀이방, 간식창고도 만들래요ㅋㅋ

자기가 그리는데다 만들면 된다며
창문도 그리고 계단도 그리고 구름도 그리고 풀밭도 그리고..
그래 실컷 놀아라..

대충 다 놀았는지 떨어져나가고 나서
저두 대충 만들기 다시 시작했어요ㅋ
1층, 2층 층고는 18cm 정도로 표시했습니다.

창문을 그리고 칼로 잘라서 뚫어줬어요.
조금 어긋났지만 괜찮아요~
상자로 만드는거다보니 삐뚤빼뚤한게 포인트입니다ㅎㅎ

음.. 창문부터 다 뚫고나서 지붕을 붙이는게 나을거 같아요. 칼질할때 자꾸 걸려서 번거롭네요.

창문은 한층에 4개씩 만들고
더 하기 귀찮아서 3층에는 한개씩만 뚫었어요.ㅋ
창문이 총 10개 입니당. (사진은 못찍었네요ㅎ)

골판지끼리 단단히 안붙는거 같아 종이를 잘라서 덧붙여줬어요.
종이에 목공불 발라서 테이프 붙이듯 붙였습니다.

2층 바닥을 사이즈에 맞게 잘라서 붙였습니다.
(바닥사이즈 가로 31×세로 24cm 정도에요)
미리 높이 표시해 놓은 곳에 붙이고 종이를 덧붙여줬어요. 지저분해보이지만 종이로 한 번 씌울거라서 괜찮습니다.

꼭대기층 뚜껑까지 붙였고,
3층 바닥용 두툼한 박스가 없어서 일단 방치ㅋ
리틀미미들이랑 다이소 미니어처 넣어봤어요.

다이소 나무 미니어처 포스팅은 요기
인형 침대 만들기는 요기




며칠 뒤, 인형집 안만드냐 묻는 아드님 말씀에 다시 시작했습니다ㅋ
사실 좀 귀찮기두 해서, 하자고 할때마다 조금씩 진행하려구요ㅎㅎ

일단 3층 바닥은 두꺼운 상자가 없어서
얇은 상자 두개를 잘라 붙여서 완성했습니다.
붙이고 보니 1, 2층은 층고 18cm, 3층은 13cm.. 완전 다락방이네요.

이어서 사다리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계단 만들기는 어렵기도 하구 집이 조금 협소해서요.

다이소표 나무 꼬치 2개에
아이스크림 막대를 적당히 잘라줬습니다.

이제 붙여서 사다리 만들자~ 하고 본드를 꺼내오려는데, 모모가 먼저 딱풀을 가져왔어요ㅋㅋ

열심열심~ 딱풀바르며 진지합니다ㅋㅋㅋ
완성! 외치고 우수수 떨어져버리면 엉엉 울 것 같아서
모모가 붙인 모양 그대로 순간접착제 발라 다시 붙여줬어요. 그냥 둬도 재밌었을듯..

완성!
손다치지 않게 뾰족한 부분 잘라내고 사포질도 해줬어요.

뿌듯한가 봅니다:)

그치만 인형은 벽타고 올라가죠.

일단 이날 작업은 끝입니다.
집중력이 그리 길지않거든요ㅎㅎ
만들기하구 조금 갖고 놀다, 인형집에 색연필로 낙서두 하고 정리했습니다.



또 며칠 뒤, 다시 작업을 시작했어요.
진짜 띄엄띄엄 하게됩니다ㅎㅎ

밀가루풀을 발라서 종이를 붙여줬습니다.

미술시간에 한지공예 했던거 생각나세요? 풀발라서 종이를 여러겹 덧발라줬었죠. 그럼 단단한 종이 상자가 만들어지잖아요?
상자가 넘 약한거 같아서 그 종이공예 방법을 썼습니다ㅎ

밀가루풀 만드는 법은요, 찬물 2/3컵 정도에 밀가루 한스푼(밥숟가락) 넣어서 잘풀어 줍니다. 저어가며 부글부글 끓이고, 끈적한 정도가 되면 불을 꺼요. 식혀서 붓이나 손으로 발라주며 쓰면 됩니다.
(머..다들 아시겠지만 함 적어봤어요ㅎㅎ)

골판지 단면이 보이는 부분 먼저 종이로 감싸줍니다.
창문 곡선부분은 종이를 가늘게 찢어 촘촘히 붙여주면 깔끔하게 마무리 돼요.
이음새 부분도 꼼꼼히 발라 붙여주세요. 그래야 튼튼합니다.

넓은 면은 대충 넓게 찢어 덕지덕지, 빈부분만 채워주면 됩니다.
하다보면 모자이크 하는거 같아 꽤 재밌어요ㅋ


종이는 A4용지 파지를 이용했어요. 양면 인쇄된거 썼더니 알록달록합니다ㅎㅎ
흰 종이나 꾸미기용 종이로 한번 더 씌워줄거라 기냥 했는데, 흰색 종이나 단면인쇄된 파지로 해야 마지막에 비치지않구 깨끗해요.

하다가 밀가루풀을 다써서 마무리 못하구 종료했습니다. 한번 할때 넉넉하게 만들어야겠어요.

종이를 다 바르고 나면 바짝 잘 말려줍니다. 안마른 상태로 뭐 올리면 바닥판이 휘어요ㅜ


공사 중인 집에 인형들을 다시 밀어넣었어요.
뭔가 미안한 기분이 듭니다ㅎㅎ;



몇일 방치되는 동안
몇번의 습격을 버텨낸 인형들...

애들이 돌지나니 계단 들고 다니며 올라가서
다 휘저어놓네요..허허..



일주일 넘겨서 또 만들기 시작했어요ㅋ

저번에 한번 해봤다구
먼저 나서서 밀가루풀도 쓱쓱 바르고 곧잘 하네요ㅎㅎ

전지랑 A4용지 파지(이번엔 단면 인쇄)를
큼직큼직하게 잘라서 덮어줬어요.

쓱쓱 다바르면 이런 모습입니다.
낮동안 잘 말리고 저녁에 인형들 넣어봤어요.

음.. 3층이 다 안말랐을때 인형 올려놓은거 같아요. 바닥이 조금 휘었네요ㅜ


2층은 이런 모습입니다.

3층은 다락방이에요. 머리박을 것 같은 층고네요ㅎㅎ
침대를 낮은 거로 놔야하나봐요.

인테리어도 안한 하얀 집에 인형들이 입주했어요.
저번보다는 낫지만.. 음 여전히 방치하는 것 같네요ㅋ
다음엔 포장지라도 사와서 조금 꾸며주렵니다.

언제 완성될지 모르는 박스 인형집이네요..
예쁘게 꾸미거든 다시 올려보겠습니다ㅎㅎ;



박스 인형집 & 다이소 나무 미니어처 색칠 - https://haejjang11.tistory.com/m/22

박스 인형집 & 다이소 나무 미니어처 색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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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미기 조금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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