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번에 선물받은 DIY 미니어처 키트에요.
저는 부엌 세트~
사진상 오른쪽 그림에 있는거 받았어요.
1/12 스케일로 오비츠 11 인형과 리틀미미한테 맞는 사이즈에요. 요건 일반적인 작디작은 키트보다는 많이 큽니다. 잘모르고 샀다간 크기에 깜짝 놀랄듯요ㅋ
사이즈가 맞으니 이런 키트들 조립해서 인놀용 룸박스로 쓰시는 분도 많은 것 같아요:)
저는 상자같은거로 룸박스 만들어 노는데,
부엌 만들생각하니 만들게 넘나 많은지라..
귀찮구 힘들어서ㅋ 이게 갖고 싶었어요.
사준 친구에게 다시 한번 감사~~

영문설명서와 한글설명서가 들어있어요.
한글설명서는 책자가 아니구 A4에 인쇄해서 따로 넣은 것 같아요. 한글설명서 없어도 그림보며 만들 수 있지만 그래두 있는게 훨 좋지요ㅎㅎ

들어있는걸 다 꺼내봤습니다.
일반 미니어처 키트랑 크기차이가 꽤 납니다.
큼직큼직해서 만들기는 훨씬 쉬울 것 같아요.

만들기 도구도 들어있습니다.
음.. 못쓸건 아닌데 질이 그렇게 좋지는 않아요.
집에 있는 도구를 써야겠어요.

제일 먼저 조명이 들어오는지 확인해요.
부품들도 다 있는지 확인합니다. 간혹 한개씩 빠지는 경우가 있다네요.
저는 다 있었어요. 불도 잘들어오구요:)

냄비랑 그릇, 수저 등은 완제품이 들어있어요.
리틀미미랑 같이 두니 사이즈가 딱입니다.
냄비뚜껑은 역시나 안열려요. 전시용이니 열릴 필요야 없다만 쪼끔 아쉬워요.
개인적으로 그릇, 수저가 금색인건 별로네요.


냉장고부터 조립해봤어요.
조립은 무지 쉽습니다. 본체부분이랑 문이랑 다 붙이면 돼요.
저기 문에 글자랑 손잡이 붙여 꾸며주면 끝~
음... 근데 뭔가 영 아쉬워서 조금 고쳐보기로 했어요.
내부 선반도 달고 문도 열리게 해보려구요.


안쪽 선반을 먼저 만들어봐요.
아이스크림 막대를 내부사이즈 5cm정도로 자른 뒤 이어붙였어요.
해놓구보니 꼭 나무로 할필요는 없었단걸 깨달았으나,
나무가 이쁘니 기냥 진행ㅋㅋ

내부는 이렇게~
별 생각없이 붙여버렸는데요, 선반밑 양쪽에 받침을 달아서 얹어놓을걸 그랬나 싶어요. 그러면 냉장고처럼 선반을 넣었다뺐다 할 수 있을텐데 말이죠ㅎㅎ

요건 뭐냐면... 여닫게 하려구 고민한 흔적입니다ㅎㅎ
안이뻐두 여닫기만 되면 쓰려구했는데
기능도 못하더군요.. 그냥 망ㅜ
그래서 결국 만들기로 한 경첩.
경첩만들기를 열심히 검색해봤어요.
생각보다 방법들이 많이 나오더라구요ㅋ

재활용통을 보니 참치캔뚜껑 밖에 없어서
이걸루 가져왔어요.
참치캔은 굴곡이 많아서 그다지 추천은 안해요. 되도록이면 편평한 재료가 좋을 것 같아요.
보통 음료수캔이나 스팸통같은거 써서 만들더라구요.
알류미늄캔은 얇은 편이라서 두겹으로 하는 것 같고, 참치캔, 스팸통 같은건 도톰하니 한겹만 해도 될 것 같았어요.

그림 그리고 자르기~
사무용 가위로 잘라도 잘 잘립니다.

요렇게 한세트입니다.
그려진 한칸은 10×3mm 에요.

두개 모두 조금 굵은 바늘을 끼워서 접어줍니다.
잘못하면 사진처럼 똑 부러져버려서.. ㅜ
살살 조심스럽게 구부려줘야 해요.

잘 안 쓰는 침핀을 꽂아봤어요.


만든 후에 잘 펴지구 잘 접히는지 확인해줍니다.


실패한거 빼구 요렇게 4개 만들었습니다.
몸통부분을 짧게 자르고 날카롭지않게 다듬었어요.

요렇게 위에 두개, 아래 두개 달아줬어요.
순간접착제로 붙였어요.

근디 경첩을 잘못 만들었는지
몇번 여닫았더니 부러져버렸어요ㅜ
와.. 몇개나 다시 만들었나 싶어요ㅜ
그냥 사서 하는게 맘편합니다 으엌ㅋㅋ


냉장고 본체쪽 나무조각이 넘 얇다보니 경첩이 튼튼하게 안붙었어요. 특히 아랫문은 무거워서 그런가 자꾸 떨어졌어요.
그래서 아이스크림 막대 끝부분 잘라놨던걸 경첩 고정부에 하나씩 붙여줬습니다. 훨씬 낫네요ㅎㅎ
그치만 모양새는 그닥이라 다른 방법을 더 찾아보려구요.

글고 이 냉장고 스메그 짝퉁?같은데
아무리봐두 문짝 모양이 너무 네모져보여서 급 사포질을 시작했습니다.
색칠 다시해야해서 귀찮을거 같지만,
그냥 두기엔 뭔가 계속 신경쓰일거 같아서 귀찮음을 무릅쓰고 달렸어요ㅋ
근디 문달기 전에 해야하는 작업을 넘 늦게한거 같습니다.
경첩에도 가루끼고 난리고ㅋㅋ
거기다 경첩이 또 쪼개질까 트라우마가 생긴 탓에 엄청 조심조심 갈았어요ㅋ


중국산 페인트 가루 몸에 안좋을거 같다...
따위의 생각을 하며 열심히 갈다보니
적당히 타협할 정도의 모양은 나왔습니다ㅎ

그리고 간과한게 또 하나.
냉장고 문과 본체 사이에 틈새가 생겼어요..
입구쪽도 틈새가 있으니 본체랑 딱 맞게 닫히질 않았구요.
붙이는 부분에 경첩 두께만큼 홈을 판 뒤에
경첩을 붙였으면 틈새없이 딱 들어맞았을텐데..
음.. 이미 순간접착제로 딱 붙여버려서
저 틈을 메워주는 쪽으로 방향을 정했습니다.
처음이라 그런가 시행착오가 넘 많아요ㅜ넘 생각없이 한 것두 있긔ㅋ
아... 이래서 전문강좌도 듣고 그런가봅니다.언젠가 시간과 돈이 생기거든 제대로 배워보고 싶어요ㅜ

틈새에는 아이스크림막대를 쪼개서 붙였어요.
틈새를 재보니 2mm라서
붙일부분 2mm를 포함한 4mm로 길게 잘랐어요.


본체 안쪽에 붙여주면 문도 본체와 평행하게 이쁘게 닫힙니다:)
안쪽이 조금 좁아지는 단점이 있지만,
많이 넣을건 아니니깐 괜찮을 것 같아요~
(나중에는 떼어내구 다른거 붙였어요. 일단 사진은 올립니당)
저 상태 방치 일주일 후...
문여닫기 고정하려구 자석을 샀어요.
2×1mm 랑 3×1mm 짜리를 샀습니다.
NS마그넷 초강력 네오디움자석 270종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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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coupang.com
요런거 샀어요.
네오디움자석이 크기 작구 자력이 강해서 좋아요:)
사이즈나 모양 다양해서 골라서 살 수 있는 것두 좋았구요.
아 근데 2미리 3미리는 개당 10원 20원짜리인데
배송비가 2500원ㅋㅋ
한동안 담아만두고 안사고 있다가
엄마가 고리자석 필요하다길래 효녀인척 내가 사드릴게 하며 내껏두 시켰습니다ㅋㅋ

테스트 중인 사진입니다.
몸통부분에 붙였던 나무조각 떼내고
마스크 콧등에 들어가는 와이어를 붙였어요.
철사가 들어있어서 자석에 붙더라구요.
첨에는 경첩만들었던 참치캔 뚜껑을 잘라 갖다 붙이려고 했었는데,
알류미늄인가봐요.. 자석에 안붙었어요.
문쪽에는 3미리짜리 자석을 붙였습니다.
문이 두툼한 나무라 무거워서 그런가.. 2미리짜리는 자력이 약간 부족했어요.

와이어는 글루건으로 붙였어요.
목공본드, 순간접착제 썼는데 잘 안되서
글루건으로 했더니 단단히 잘붙었습니다.
빨리 안붙이면 굳어버리고, 발랐을때 약간 두툼해지는 단점은 있어요.

붙인 모습.
글루건 고자라 글루가 막 삐져나오고 난리입니다ㅎㅎ

자석은 문에 각 2개씩 붙였어요.

자력 세서 넘 좋아요:)
무거운 문이 뒤집어도 열리지않습니다.

갈아낸 부분 색칠도 했어요.
냉장고 부품마다 톤이 달라서 전체적으로 색칠해줬습니다.
아크릴물감으로 발랐어요.

색칠하다보니 발견한 스티커.
큰애가 한번씩 갖고 놀아서 이래요ㅋ

손잡이와 글씨를 올려봤어요.
음.. 어떻게 꾸며야 이쁠지 추천받습니다ㅋㅋㅋ
색도 다시 입혀야할지도요. 붓자국이 엄청 나있어요ㅋㅋ


공사중인 인형집에 넣구 문 여닫아보기:)
일단 문 고정하기까진 맘에 들고요,
디자인이나 기타 등등은 아직 더 보완이 필요해보입니다ㅜ
음.. 미니어처 diy 키트로 시작했으나..
맘에 안차서 아예 부엌+룸박스를 새로 만들고있어요. 진행이 빨리 안돼 벌써 2주째ㅋㅋ 이럴거면 diy키트 왜사달라했나..
좀 마무리가 되면 가져와볼게요~
글고 사준 친구에게 미안하니 만들기 키트도 완성할 예정입니다ㅎㅎ
되는대루 업데이트 할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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