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제인형 / 천인형 키링 만들기 : 러브캣 뿌피 (2)

친구줄 인형 키링을 만들고 있습니다.
러브캣에서 나온 뿌피라는 참장식 / 키링 보구 만드는 중입니다.



지난글에서 이어집니다.

https://haejjang11.tistory.com/m/19

봉제인형 / 천인형 키링 만들기 : 러브캣 뿌피

 

천에 대고 본뜰 패턴을 만들려고, 그림에 대고 베꼈어요.

프린터기가 있다면 2개 인쇄해서 그중 하나 잘라쓰기를 추천합니다.
위의 과정은 귀찮거등요ㅎㅎ

피부가 될 천은 광목으로 했습니다.
30수 광목이 남아서 그거루 했는데
인형용은 좀 더 도톰한게 좋을 것 같아요.

잘라낸 패턴 그대로 천에 옮겨그려줍니다.
보통은 시접 남기고 잘라내서 바느질을 하는데
이 인형은 작다보니 자르기 전에 바느질부터 했어요.

작고 곡선이 많아서 미싱은 힘듭니다ㅎㅎ
발판 밟다가 자꾸 엇나가서 페달대신 손으로 바퀴(?)돌리면서 했어요.

이 이후는 미싱안쓰고 그냥 다 손바느질 했습니다ㅋ
작은건 손바느질이 편합니다.

잘 안보이지만,
뒤집을 구멍 남겨놓구 바느질 한거에요.
작다보니 뒤집어지지 않을 것 같아서 다리 한쪽을 일단 두고 해봤어요.

음... 실패했습니다..
좁아서 잘 안뒤집어 지더군요ㅜ




방식을 바꿔봤어요.

머리, 몸통, 팔다리를 따로 만들어서 이어붙이기로 했습니다.

실패했던 몸통을 재사용해서
팔다리 머리를 뜯어냈어요ㅋ
머리는 고양이 귀를 따로 만들어야 할 것 같아 다시 그려서 바느질 했습니다.

바느질 후에 시접을 3미리 정도 남기고 잘라냈어요.
뒤집으면 올이 풀릴 것 같아서 시접끼리 패브릭본드로 붙여줬습니다.

본드가 마르고나면 뒤집어주세요.

뒤집은 뒤에는 솜을 조금 넣어줍니다. 납작한 인형이다보니 빵빵하게 넣을 필요는 없어요:)

귀도 같은 방법으로 뒤집고 솜도 넣어주세요.

팔,다리는 바느질이 귀찮아서 실패한 몸통에서 떼어왔어요. 시접에 패브릭본드 붙여서 뒤집고 솜채워준 건 똑같아요.
몸통은 새로 만들었습니다.

몸통 목부분을 빼고 그렸는데..
목부분을 길게 그려 만들어주고 동그랗게 만든 얼굴하고 연결해주는게 나을지두 모르겠어요..
담에 또 만들게 되면 해봐야겠네요.

원본은 얼굴과 목이 이어져 있는 모양이라
몸통도 목을 뺀 모양으로 잘라줬습니다.

몸통까지 뒤집어서 크기가 맞는지 대봤습니다.
얼추 맞네요ㅋ

연결해봤어요.
치킨같ㄷ.. 모양이 좀 웃깁니다.
팔다리도 새로 만들어 붙일걸 후회했어요ㅜ
목도 좀 삐뚤어지구 해서 다시 만들까하다가
처음이니 기냥 진행해보기루 했어요.

옷패턴을 본떠서 얹어봤습니다.
크기는 괜찮을 것 같아요.

앞면 뒷면을 각각 자른 후에 테두리를 바느질했고
다트넣는 것처럼 팔과 몸통 사이를 조금 접어서 바느질했어요.

뒤집으면 이렇게 망토모양이 나와요.

양념치킨..
망토를 씌워보면 이렇습니다.

밑단과 앞단을 달려구
흰색천을 바이어스용 끈처럼 만들어줍니다.
가운데를 중심으로 양쪽을 접은 후에 반을 접으면
깔끔한 끈이 됩니다.

같은 끈으로 밑단, 앞단, 카라까지 달았어요.
바느질 하려다 귀차니즘에 그만.. 모두 패브릭본드로 붙였습니다. 친구야 미안

치마도 밑단 붙여 만들었어요.
밑단들이 다 좀 두껍게 됐네요.

치마는 천을 직사각형으로 크기 맞춰 자른뒤에
반을 접어요. 트인 한쪽을 쭉 바느질해서 원통 모양으로 만든 뒤에 뒤집기만 하면 됩니다.
바느질 연결부위는 뒷면에 오게 했습니다.

이렇게 옷까지는 만들었어요.
머리와 입술을 그려봤습니다.



이렇게 실컷 만들고 나서
옷이 원본하고 많이 다르고, 맘에도 들지않아서 나중에 다 바꿨습니다ㅜ
바뀐 것도 사실 원본이랑은 딴판인데 이것보단 맘에 들었어요ㅎ
다음 글에 이어 쓸게요~


https://haejjang11.tistory.com/m/21

봉제인형 / 천인형 키링 만들기 : 러브캣 뿌피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