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 미니어처 하우스 주방 키트 (2)
근 1년만에 올리는 2탄!!
작년도 아니죠, 2020년에 선물받아 2021년 1월에 냉장고만 만들고 딴 주방만든다고 못하다가 이제야 나머지 조립한거 올립니다.
참 오래도 걸립니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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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미니어처 하우스 주방 키트 (1) : 냉장고 만들기 (feat.경첩만들기) 오비츠11 & 리틀미미 사이즈
지난번에 선물받은 DIY 미니어처 키트에요. 저는 부엌 세트~ 사진상 오른쪽 그림에 있는거 받았어요. 1/12 스케일로 오비츠 11 인형과 리틀미미한테 맞는 사이즈에요. 요건 일반적인 작디작은 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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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탄은 요거.
사진 정리하다보니 작년 4월이랑 9월에 조금씩 만들었더라구요. 그뒤로 방치지만요ㅋ
애들이 못건드리게 높은데 올려놔서 못갖고 놀고 있어 슬픕니다요ㅜ
어쨌든 만든 것들 정리 겸 올려봅니다~

다시 꺼내본 키트들.
벽지, 바닥 붙이기 등 일부만 건들고, 상자에 얌전히 보관만했었네요. 덕분에 들뜸이나 오염은 없었어요.

카운터 만들고 벽도 세워봤어요.
크긴 디게 크죠?ㅎ

싱크대는 종이접어 만들어요. 그위에 나무조각을 붙이려니 하얀 종이 부분이 그대로 보입니다.

그래서 주변을 검정 아크릴물감으로 칠하고

다시 덮어주니 훨 깔끔해졌어요.

열리지않아 아쉬운 오븐부분
열리게 리폼해볼까 하다가 이전 냉장고꼴 날까봐 급히 포기했어요ㅎㅎ

요건 주방후드인지 주방티비인지 잘 모르겠는데
(가스렌지 위쪽에 있으니 아마 후드일듯?)
투명 플라스틱으로 붙이라고 되어있더군요.


본드로 붙이면 지저분할 것 같아서 다이소에서 사온 코팅필름을 잘라 붙여줬어요. 테이프처럼 한면이 끈적여서 깔끔하게 붙이기 가능합니다:)
가격이 천원? 천오백원? 했던듯요. 이것두 오래전 사다놓은거라 기억이 잘 안납니다ㅎ

중간샷.
일반 미니어처 키트보다 크기가 커서 쉽게 금방 만듭니다:) 미니어처 만들기 좋아하시는 분들은 재미가 좀 떨어질 거 같긴해요ㅎㅎ

늘어놓구 크기비교.


아 글구 요 토스터기 이뻐요.
종이로 만들어 와이어 좀 둘렀을 뿐인데 예상보다 퀄리티가 좋아요.
물론 빵을 꺼내거나 할 수 없지만, 이쁘고 그럴듯해보여서 이 키트에서 제일 맘에 들었어요:)

글고 제일 빡친건 이 의자...
검정 와이어가 단단해서 원하는 모양대로 잘 안구부러져요. 펜치도 가져와서 노력해봤지만 기스만 나구ㅜ 참 힘들었습니다..ㅜ

어찌어찌 만들고, 앉는 나무판과 붙여봤어요.
딱 붙어야하는데, 철사에 굴곡이 져서 자꾸 떨어지더라구요. 그래서 이렇게 사포로 편평하게 긁어내고 다시 붙였어요.

목공풀, 순간접착제 써봤는데 다 잘 떨어져서
나중에는 글루스틱 녹여서 덕지덕지 붙여봤습니다.
핫글루를 잘못다루니 영 지저분해지고 모양도 안이쁘고 인내심의 한계가 오더군요..ㅜ

빡쳐하며 어찌어찌 완성한 의자 두개.
위에서 찍으면 나쁘지 않아 보이는데..

정면에서 찍으면 디게 못만든게 확보여요. 다리 높이도 제각각이라 삐뚤게 서있어요.
이 키트 수월하다 생각했었는데 함정이 의자였군요... 엉엉ㅜ


일단은 만들었으니 나머지도 세팅해봤습니다.
전에 만든 냉장고도 소환!




이왕 만든거 요렇게 좀 갖구 놀기도 하구요ㅎㅎ
사이즈가 잘맞아서 사진 찍긴 좋습니다:)
의자의 빡침을 잊게되는 인놀이었어요ㅎㅎ



조명은 두군데 있습니다. 상부선반 안에 하나 싱크대 옆에 하나.
싱크대 옆 조명은 키트대로라면 꽃화병을 만들어 그 안에 넣어뒀던데, 꽃도 화병도 맘에 안들어서 만들지는 않았어요. 나중에 종이로 무드등 모양 만들어 씌웠습니다.

그리고 얼마 뒤 애기들이 건드려서 의자가 다 박살이 났어요.ㅜ
들다가 바닥에 떨어뜨린거 같더라구요. 철사 자체가 본드로 잘 붙는 재질이 아닌거 같아요.

이참에 스트레스 주는 의자를 치우고 새 의자를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상자 자른게 앉는 부분이에요. 검정의자랑 비슷한 사이즈로 원을 여러개 만들어 겹쳤어요.

나무 꼬지로 만든 의자다리입니다.

상자 3겹을 겹친 시트를 올려봅니다.


골판지 지저분한 부분은 종이띠를 둘렀어요.
미완성이지만 벌써부터 (검정의자보다!) 맘에 듭니다:)

의자 위에 얹을 쿠션은 자투리 천으로 만들었어요.
상자로 만든 시트 한개에 솜을 좀 올리고 천으로 감싸 붙였습니다. 패브릭본드를 썼어요.


쿠션을 올려서 쓰려다가 기냥 시트까지 다 천으로 덮었어요. 다른 자투리 천으로 덮었습니다. 깔끔해보여서 이게 더 낫네요.

스툴 2개 완성입니다:)


요건 선반이에요.
후드 옆에 수건걸이가 맘에 안들어서 떼버리구, 대신 선반을 두려고 만들었습니다.
아이스크림 막대중에 너비 1.8cm 짜리 넓은걸 써서 만들었어요.

흰색으로 칠해서 붙여봤어요.
전에 만든 마끈을 두른 종이상자를 올려뒀어요. 자잘한거 넣어 올려두긴 좋은듯요. 사이즈 맞춰서 몇개 만들어야 겠습니다.
수건걸이는 싱크대 아래쪽 문에 붙였어요. 수건도 분홍 체크무늬 천으로 바꿨습니다.

선반 달고보니 주방후드가 또 맘에 안드네요ㅎ
바꿔볼까봐요. 혹시 고치거든 업뎃 하겠슴다.

수건걸이는 가는 와이어로 만들고
수건은 집에 있던 자투리 천 잘라서 달았어요.
쓰레기통은 이전에 만들던 부엌에서 건져왔습니다. 손잡이는 뜯겼네요ㅜ

꽃화분대신 A4용지 잘라 만든 무드등 입니다.
사진찍긴 나쁘지않아요:)

컵은 다이소에서 산 천원짜리 미니어처에요.
접시랑 케이크 모형도 같이 들어있어서 가격대비 꽤 만족스럽습니다.

최근 상태
애기들이 못건드리게 높이높이 뒀어요.
사진찍으려면 의자놓고 올라가야해서 저도 잘 안건드리게되네요ㅎ 먼지두 좀 쌓였어요.
한동안 이렇게 둘라구요.
코로나가 여기저기 빵빵 터지다보니 애기들도 어린이집 못간지 한달은 되어가고ㅜ 취미생활이 참 힘이가 드네요 흑흑
취미생활 신나게 할 그날을 기다리며ㅎ 모두들 건강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