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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놀이/베이비돌

인형 옷 / 도안 만들기 : 베이비돌 철릭원피스

by 아장G 2020.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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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돌 철릭원피스 만들기를 해봤어요.
따로 도안은 없어서 철릭원피스 사진들 보면서 패턴부터 만들었습니다.

기본 패턴과 다른 원피스 도안도 많이 참조해서 여러번 수정해 만들었어요.
4차까지 제작해보니 좀 비슷하게나마 나오더군요ㅎ
판매하는 인형옷들 하고 비교하면 맘이 아프기 땜시 비교하면 안되는 수준입니다만..ㅜ

패션 문외한이 만들었으니 머 어쩔 수 없죠..ㅜ
한번 만들어보니 왜 패턴을 돈주고 사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ㅎㅎ
그래두 스스로는 꽤 흡족해서 만든거 올려봅니다ㅎ



철릭원피스 & 도안 만들기
& 초보의 분투기 시작합니다.

1차

완전 실패!!
애기들 철릭원피스 도안 참조했는데, 몸통부터 망했어요ㅋㅋ
어디부터가 잘못됐는지도 모른단게 더 문제였죠ㅋ


2차

절반의 성공:)
베이비돌 원피스 도안에서
앞섶만 길게 수정해서 만들어봤어요.
여기까지두 앞판 패턴만 3번은 수정한거 같네요.

근데 사진에서는 안보이지만 팔뚝이 엄청나게 낀다는거ㅋ
그래서 소매 패턴을 잘못 만든줄 알구 애꿏은 소매만 계속 수정하다가
앞판 뒷판의 진동둘레(어깨부분)을 늘려야된다는걸 한참 뒤에 깨달았지요... 아 현타오는 순간

치마주름은 테니스 스커트 만드는 것처럼 일정한 간격 표시하고 접어주며 만들어요.
적당히 길이로 잘라 접기 노가다만 해주면 되니 쉽습니다:)



3차

사진으로 보니 그럭저럭 괜찮아보이네요ㅋ
어깨랑 소매 너비가 좁아서 고생고생하다가 겨우 해결했던 시점이에요.

동정 (목카라 같은거) 너비도 조금 줄이니 좀 낫고요.
치마주름은 조금 망했습니다ㅋ
접은 부분을 잘 고정한 다음에 연결해줘야해요.



4차

3차에서 소매를 해결하구 나니 자신감이 생겨
바로 제작했습니다.
소매 바느질 전에 소매길이, 둘레 확인차 한번 걸쳐봤어요. 괜찮네요.

느낌만 보려구 이렇게 걸쳐보곤 해요. 길이도 괜찮을 것 같아요.
치마주름 잡고 시침핀 꽂아놨어요. 주름잡는데 약간의 노가다와 많은 시침핀이 필요해요:)

고름을 달까하다가
덧치마에도 묶는 끈이 있어서 달지않았어요.
대신 똑딱이(스냅단추)로 앞섶을 여몄습니다.

고름으로 묶으려면 원피스와 같은 색상으로 달아야 덧치마 입혔을때 이상해보이지 않을 것 같아요.

뒷 몸판이 조금 큰 것 같아요.
다음에 만들때는 길이를 좀 줄여야겠습니다.
베이비돌이 배가 볼록 나와서 뒷판보다 앞판을 조금 더 길게 크게 만드는게 좋아요.

덧치마까지 만들었어요. 친구준다고 깔맞춤까지 했지요ㅋ
덧치마 만들기는 쉬워요. 너비만 맞춰서 끈달아주면 돼요. 치마주름 접기 노가다는 있지만요ㅎ

친구 선물로 갔습니다.
메리다에게 잘 어울리는 색상이에요:)

철릭원피스는 원단 색상만 잘맞추면 예쁘게 나오는 것 같아요. 도안이 구려도 원단따라 그럴듯하기도, 이뻐보이기도 합니다.
다른 원단으로 몇번 만들어보니 알겠더군요ㅎ



그리고 요즘 조카 줄꺼 만들고 있어요.
애기 내복 잘라 만들고 있습니다ㅎ

요게 최종 만든 도안이에요:)

치마 길이는 12.5cm
길이에 따라 또 느낌이 달라질 것 같아요:)

역시 꽃무늬가 이쁘네요. 꽃무늬 원피스니 조카도 좋아하겠지요ㅎㅎ
이제 덧치마는 뭘로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완성되면 업뎃해볼게요.



세트로 입혀놓으면 더 귀여워요:)


다 적고보니 사실상 초보의 철릭원피스 만들기 분투기 였네요 (...)
이렇게 만들때까지 조금 시간이 걸리긴했지만
그래두 해보니 초보분들도 만들기 가능할 것 같아요.
원피스는 쉬운 편이니까요, 연습삼아 도안 만들기 한번
추천합니다ㅎㅎ



덧. 시간이 없으신 분은 한복만들기 책도 많이 있더라구요. 전문가들이 만든 패턴이니 더 이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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